계속된 단속에도 법을 무시하고 무면허 운전을 일삼은 운전자가 결국 구속됐다.

김포서는 지난 16일 교통사고를 일으킨 무면허 운전자 송모(54세ㆍ남)씨를 구속영장을 신청,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2007년 11월 운전면허가 취소된 이후 2008년 12월까지 무면허운전으로 총 4회 단속되어 벌금형을 선고 받았음에도 또다시 12월16일 무면허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야기해 피해자 최모씨의 차량수리비 48만원 상당의 물적 피해를 입게 했다.

경찰은 “약한 법정형인 무면허운전이라 할지라도 상습적으로 단속되면 구속이 될 수 있다”며 경종의 뜻으로 구속 수감하기에 이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2008년 김포 관내에서 발생한 뺑소니사고 중 도주동기가 무면허운전이 21.3%에 달하는 등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단속 및 계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수철 기자  sc@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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