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유일한 여성교육훈련기관으로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평등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김포여성회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여성회관은 10일 대강당에서 교육생과 시민, 단체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교육강좌 등 3일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유정복 국회의원, 강경구 김포시장, 홍락희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식장을 찾아 회관 건립 10주년을 축하했다.

회관 건립 당시 군수를 지낸 유정복 의원은 “건립 당시 시청 옆 부지에 연립주택을 건설하는 철구조물이 올라가고 있었는데 이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를 되돌리고 경기도 지역중 군에서는 최초로 여성회관을 만들게 됐다”고 회고하고 “지나온 10년보다 다가올 10년을 내다보고 김포시의 발전에 걸맞는 여성회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구 시장은 “사람은 태교에서부터 늙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늘 배워야 한다”며 “여성회관은 그런 의미에서 큰 역할을 해왔고 사회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여성회관은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탤런트 전원주의 특별강연, 빛바랜 전시회, ‘꿈의 대화’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차밍댄스, 스포츠 마사지, 제과제빵, 연극, 합창, 모듬북 등 교육생들은 강좌를 통해 얻은 솜씨를 발현하는 무대도 마련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여성 권익 신장과 발전에 공로가 큰 서희경, 조남희, 김명자, 정연주 씨 등 4명의 여성이 표창을 수여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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