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농협하나로산악회(조합장 조기선, 남성산악회 천문구회장, 여성산악회 최순덕회장)는 지난 2월14일 금정산 정상에서 금정산 묘비 제막식과 아울러 시산제 행사를 가졌다.

조기선 조합장과 김포농협하나로산악회 회원 60여명은 김포농협을 출발하여 금정산 정상에 이르는 도로와 숲의 각종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김포사랑운동을 함께 병행했다.

금정산 기념비 건립은 순 한글이름의 ‘금정산’으로 표기한 묘비를 정상에 세우게 됨으로써 일명 ‘뱀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던 현 금정산에 정확한 이름표를 정해 주게 되었다. 

김포농협하나로산악회는 2008년 들어 금정산 합동시산제를 시작으로 매월 한국의 아름다운 산들을 순회하는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

천문구 남성산악회장은 “금정산에 오르는 시민들에게 금정산의 정확한 이름을 알게 하고 김포시민들의 무사행복을 위한 기원과 산악인들의 자연사랑에 대한 마음과 실천적 봉사도 함께하고 싶었다”고 행사 의미를 밝혔다.  

농협하나로산악회는 일백번째 산행을 백두산에서 가진 바 있으며 지리산을 비롯해 한국의 명산 산행을 이어오고 있다. 매월 마지말 월요일 250여명에 이르는 산악회원들이 산을 향해 출발한다. 특히 여성산악회는 백두대간을 넘나드는 등 오랜 산악인 경험을 가진바 있는 멤버들이다.

김포농협 김명희 복지담당은 “산악회원들 다수가 10년 세월을 함께 동거동락해온 멤버들이고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보고 걷다가 비가 쏟아지는 계곡을 함께 건넜던 기억, 꽁꽁 언 밥을 나누어먹으며 덜덜 떨어야 했던 여러 추억들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복순(68세, 2기회장)ㆍ김경희 (47세, 6기)씨는 모녀지간으로 같이 모임에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남성산악회는 33번의 산행 경험을 여성산악회는 127번의 산행을 하면서 무사고 산행기록을 갖고 있다.

유인봉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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