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식’, ‘내식’ 주장보다는 ‘우리식’
“서로 입장 이해해야 성공적 결론”

박재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양곡8리 무지개아파트 주민을 비롯한 보성빌라, 상가입주자들의 불편과, 설계상 이루어지는 피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총회를 갖고 양곡택지개발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양곡에 택지가 개발되면서 대두되어온 주민민원들이 불거지기 시작한 이래 타협이 계속적인 난항을 겪자, 박재형 위원장은 새롭게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진정한 주민의 민원해결을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는데 주민들과 의견을 같이하고 ‘방문 열린 대화’를 시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민과 관계자들 간의 긴밀하고 건강한 대화를 통해, 비난보다는 가슴으로 상대방의 생각을 경청하고 관련자들의 입장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상황을 분석하고 주민화합과 양촌지역사회의 발전, 그리고 성공적이고 건강한 택지개발로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박재형 위원장의 건강한 리더십은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 5개항의 요구사항을 놓고 주택공사측과 건강한 대화를 시도하고 가치 있는 결론을 이끌어내는데 이르렀다.

누산리-양곡간 기존도로 유지 및 쓰레기 집하시설 송수관로를 개발지역과 연계하여 설치하는 문제, 아파트 외벽 도색 및 아파트 정문 앞의 종교시설, 숨통 막히는 가설펜스 철거 등 주민들의 실생활에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열린대화를 시도하여 일정정도의 해결의 방향의 가닥을 잡았다.

“무슨 문제든지 올바른 선택을 위한 대화의 시간과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극과 극을 달리기보다는 삼각형처럼 양끝의 서로 다른 대화를 포함하여 열린 대화를 시도할 때 서로 성공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는 경험을 가지게 됐습니다”‘네식’, ‘내식’으로 주장하기보다는 ‘우리식’이 훨씬 더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주민대책위 박재형 위원장은 앞으로도 상대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기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현명하고 지혜로운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유인봉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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