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성기건(대표 최경채)이 일본 오사카에 소재한 일본 3대 철강 회사인 고베철강에 2백만 달러어치(한화 20억원)의 집진기를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에 발주한 집진설비(10,500㎥/min)는 고배철강에 11월 시운전이 완료되면 향후 수출물량이 매년 1백만 달러(10억원)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곶면에 소재한 (주)한성기건은 지난 1990년9월 창립 후 깨끗한 환경을 창조하는 기업 이념을 정열과 비전을 삼고 설립 한 이래 꾸준한 기술개발과 친환경적인 경영으로 엘지화학과 철강회사 등 국내는 물론 해외의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2002년에는 자사 브랜드를 갖고자 세계적인 하강기류집진기(DUST KING)를 개발해 2005년 산업자원부 신제품인증(NEP)을 획득한데 이어, 제10회 김포중소기업대상 수상, 2005년, 2006년 대한민국기술대전에서 2년 연속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신기술벤처기업 인증, 기술혁신 중소기업 이노비스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과 CE 인증을 받아 이미 유럽지역의 헝가리 타이어회사에 수출은 물론 일본의 요코하마타이어, 중국 광저우, 닝보, 우시, 난징, 심양, 천진지역의 화학공장 및 식품회사, 필리핀 카본 블랙 공장, 인도네시아 시멘트공장, 스리랑카 지역에 수출해 왔다.

지난 4월에는 A-PACK 아시아 포장 기자재전 수출상담시 25만 불의 상담실적과 30만 불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와 국내 업체로는 홀로 한국의 순수기술력으로 개발한 DUST KING을 가지고 참가한 (주)한성기건은 타국의 유수경쟁업체 사이에서 외로운 홍보를 시작하면서 일본 환경업체들의 감탄과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 대표이사는“단일공사로는 규모가 크고 일본이라는 핸디캡 때문에 중소기업으로서는 견적 참여조차 매우 힘든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수 국내기술과 95%의 국내 부품을 가지고 일본 글로벌 환경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겨낸 성과로 국내 중소기업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적행사에는 평소 친분 있는 관내 중소기업체 및 김포시청 지역경제과장, 중소기업담당이 참석해 조촐한 축하행사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판로 개척지원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보다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2006년부터 관내 유망 중소 수출입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각종 박람회 개별 참가업체에 참가비의 일부를 지원해 왔으며 한성기건은 지난 4월18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A-PACK 아시아 포장 기자재전에 참가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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