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업가들이 어려운 한 두 고개를 어찌 넘지 않았으리오만 김경원대표 역시 그 험난한 고개를 넘고 넘어서  이제는 너털웃음 가득한 사업가가 되었다.

“91년도에 영등포에서 화공약품으로 사업을 하던 중 93년에 완전히 사업부도가 나게 되고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너무너무 많이 했습니다. 맨주먹으로 520만원으로 월세를 시작하고 7년만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12년 만에 다시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사니 감사하죠”

제2의 인생을 삽니다
김경원 대표에게는 평생 생명의 은인인 친구가 있어 “행복한 오늘”을 살고 있다.

“전 제 2의 인생을 향해 중입니다. 정말 사업이 부도나고 살 의욕이 없어서 그대로 동맥을 끊고 이 세상을 하직하려고 했습니다. 자살시도를 했을 때 제게는 생명의 은인이 나타났습니다. 늘 같이 만나던 친구 중에 조길형이라는 친구가 저를 발견했고 다시 살아났습니다. 지금까지 그 친구는 늘 제 곁에 있는 가장 소중한 친구요, 멘토입니다.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웠을 때 매번 찾아와 돈을 주고 밥을 사주던 친구의 정성으로 점점 사업이 풀리고 재기했지요. 집사람이 늘 제가 부족할 때 누구처럼 되어보라고 하는 모델이 바로 조길형이라는 제 친구입니다. 평생 갚아야 할 빚진 사람이지요. 저는 이 친구 없으면 이 세상에 없는 사람입니다”
형제보다도 더 값진 친구가 있는 까닭에 김경원 대표는 늘 든든하다.
빨리 암흑을 벗어나게 되었고 친구사이에 비밀이 없는 원칙을 공유하고 있다.

돈 벌어 정말 좋은 일에 쓸 겁니다
김경원 대표는 늘 아내와 현재를 감사하며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한다.

“돈 많이 벌어서 정말 많이 돕고 싶습니다. 제 2의 인생을 살면서 정말 부부가 하는 대화는 거침없이 내놓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아내도 지금은 고생 안하지만 엄청난 우여곡절을 같이 겪어낸 사람이잖아요. 정말 고마움을 느낍니다. 아내에게 절대 함부로 하지 않아요. 욕심 없이 장학금이나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지금도 나름대로 하고는 있습니다만 정말 많이 나누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김경원 대표는 아픈 세월을 딛고 일어선 사람의 진한 맛이 우러난다. 여유로운 마음을 열어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이고 싶다.

와이즈맨 활동을 하면서 봉사의 미덕을 배우고 일본연수로 새로운 면을 보고 배우면서 사랑하는 두 딸에게도 넓은 시야, 더 넓은 세상을 권하며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고 있다.
인생경영은 결코 혼자가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함께 더불어 잘 살고 싶은 소망을 늘 실천하려 애쓰고 있다. 

유인봉  dk@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