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황토물에 발을 담그고 미꾸라지 잡기에 나서보자.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회장 이진민)가 주말인 26일 통진읍 가현리 두레논에서 김포청소년모내기 체험축제 '땅 짚고 미꾸라지 잡기'행사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어른들에게 아련한 옛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즐거운 이색체험을 안겨줄 것 같다.

청소년들에게 모내기를 통해 공동체 생활을 체득하고 사라져가는 농경문화의 뿌리를 알게 하자는 뜻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선 논에서 가족이 함께 손으로 미꾸라지를 잡고, 북가락에 맞춰 모내기도 체험할 수 있다. 또 논에 물을 퍼 담았던 전통기구인 용두레질, 모내기 후 피로를 풀기 위한 농악놀이, 모를 실어 날랐던 끌게를 타보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이번 체험행사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 가량 열리며 우천시에도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981-5050)로 문의하면 된다.

▲ 작년 치러진 행사 모습=미래신문 자료사진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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