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내려온 배비장은 일체 여자를 멀리하고 홀로 독수공방하며 근엄하고 고고한 양 선비행세를 한다.
그 도가 지나치다 생각한 사또는 제주의 일등기생 애랑을 불러 배비장을 유혹하는 자에게 큰 상을 내린다고 약조한다.
이에 애랑은 사또 행렬이 꽃놀이 간곳에 여염집 규수인 양 목욕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그 모습을 본 배비장은 상사병이걸려 방자에게 그 여인을 보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이에 방자는 못이기는 척 애랑에게 배비장을 데려가게 되고…

(사)한국연극협회 김포시지부(지부장 노영화)는 가정의 달을 맞아 풍자와 해학의 백미로 꼽히는 고전 '배비장'을 무대에 올린다.

김포연극협회 주최 극단 인향이 주관하며 5월 11일 오후2시 김포시노인복지회관에서 상연된다.

지부장 노영화 씨의 각색, 연출로 안순동, 조영신, 송은서, 정영현 등이 출연한다. 김승덕씨와 박미애 부지부장이 고수를 맡았다. 문의 982-5333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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