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미만 3,700호…6억 이상 37호
시내 단독주택 가격 9.43% 상승

김포신도시 등 각종 개발의 여파로 단독주택이 급속한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2007년도 적용 지방세 및 국세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될 개별주택 가격을 지난달 30일 결정 공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13일까지 가격조사가 실시돼 결정 공시된 주택수는 총9천833호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4.1%가 감소(2006년 1만1천621호)한 것으로 시는 김포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기존 주택의 멸실이 주된 감소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격은 전년대비 평균 9.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김포신도시개발사업 및 검단신도시개발사업의 여파로 이주에 따른 주택수요 및 투기적 기대심리로 인해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주택 중 사우동 소재 14억2천만원의 주택이 최고가격이며, 최저가격은 월곶면 갈산리 소재 주택으로 29만원에 불과했다.

가격대별 분포현황을 보면 1억원 미만이 7,300호(53.39%), 1억초과 6억원 미만이 4,546호(46.2%)이며, 종부세 대상인 6억원이상 가격의 주택이 37호(0.37%)로 나타났다.

결정된 가격은 공시일부터 주택에 대한 취ㆍ등록세 과세표준으로 적용하며, 오는 7월 과세될 재산세 과세표준으로 50%를 적용하게 된다. 또, 국세인 종합부동산세의 과세표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결정 공시된 주택가격은 주택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통지되며, 시 홈페이지(http://www.gimpo.go.kr) 및 세정과, 읍면사무소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반면, 개별주택가격이 인근 지역과 균형이 맞지 않는 등 가격에 이의가 있을 경우 이달말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공동주택가격 열람은 시청 세정과 및 건설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ct.go.kr)에서 가능하며, 이의신청은 한국감정원 강서지점(2608-2660)에 팩스(2602-9564, 2608-4087)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의 시장가치에 근거한 부동산 보유세의 형평과세를 위해 주택을 토지와 함께 시가로 평가하여 적정가격을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2005년부터 공시되어 왔다. 

시는 “이번 단독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개별주택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해 올 3월 13일까지 가격산정과 검증을 완료하고 3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 20일간 가격열람 및 의견제출 접수를 받았으며 4월 25일 김포시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결정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문의 개별단독주택가격(980-2568~9, 2571~), 공동주택가격(한국감정원 콜센터 1577-7821)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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