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니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박충서, 박상만, 박승각, 안성환, 전태순, 오인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누산리지역의 누산교회가 제88주년 3.1절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 날 기념예배는 김포항일독립운동사를 펴낸 김진수목사(김포새누리교회)를 초청 ‘3.23 오라리장터 만세운동’에 대해 강연했다.

누산교회 담임 문수근목사는 “누산교회는 104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교회로서 특히 오라리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7인 가운데 박승각씨는 누산교회에 입교, 장로로서 봉사했었다”며 “이번 누산교회가 3.1절 기념예배를 통해 오라리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지역교회로서 그 독립정신을 계승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을 맡은 김진수목사는 “누산리 지역은 오라리장터 만세운동을 기획하고 모의한 독립운동가들의 출신지로서 그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누산교회가 이러한 역사적 장소에 있는 교회로서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지역 교회로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 기념예배가 선열들의 헌신적 희생이 오늘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떠한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되묻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인봉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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