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 고촌읍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침착한 대응으로 피해 확산을 막은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2명이 김포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김포소방서는 지난 8일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김배운(56), 허재형(45)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배운 씨는 이날 자동화재탐지설비 수신기의 화재 신호를 받고 화재여부를 확인하다 12층 거주자로부터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119신고 후 방송을 통해 대피방법 등을 안내했다.

김씨는 최근 개정된 ‘아파트 화재 시 피난행동요령’ 매뉴얼을 숙지하고 이를 활용해 주민들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근무자 허재형 씨는 근무 중 김배운 씨의 지시에 따라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실시하고 연기가 확산되자 16층 전 층의 방화문 닫힘 상태를 확인한 뒤, 1층으로 내려와 소방대원들에게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안내해 소방대원의 화재진압과 농연 확대를 방지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공로가 인정됐다.

소방청은 아파트 화재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대부분이 피난광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개정된 ‘아파트 화재 시 피난행동요령’ 매뉴얼을 작성해 홍보하고 있다.

한선 서장은 “아파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있는 건물로써 화재 시 잘못된 판단을 한다면 순식간에 패닉(공황상태)에 휩싸여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며 “정확한 초동대처와 침착하고 빠른 대응으로 대형 인명피해를 방지한 김배운, 허재형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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