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김포지역 2개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이 당내 경선을 통해 지난 1일 박진호(34) 전 국민의힘 김포시갑 당협위원장을 김포시갑 후보로 확정하면서 김포지역 갑·을 2개 선거구의 본선 경쟁이 닻을 올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지난달 28일 김포시갑 후보로 김주영(62) 국회의원을 확정했다.

                            사진 좌측부터 박진호, 김주영, 하금성 후보.

이런 가운데 제20대 총선에서 김포시을에 출마했던 하금성(73) 후보가 4일 새로운미래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이들 3명이 본선 경쟁을 치르게 됐다.

이 중 박진호 후보와 김주영 국회의원은 4년 전 제21대 총선에 이어 여야가 바뀐 상태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박진호 후보는 2018년 최연소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김포시갑 당협위원장에 선임돼, 2년 뒤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김두관 의원의 경남 양산 출마에 따른 전략공천으로 김포시갑 당협위원장을 맡은 당시 여당인 김주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로 맞대결을 펼쳐 15,953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김포시을의 경우 무소속으로 이환승(68) 김포도시교통포럼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지만 지난 21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홍철호(65) 전 김포시을 당협위원장과 현역인 민주당 박상혁(51) 의원 간의 맞대결이 예측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홍철호, 박상혁, 이환승 후보.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홍철호 전 당협위원장을 단수로 공천을 확정했고, 민주당은 예비 후보자 4명 가운데 지난달 28일 박상혁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현역 의원으로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홍철호 후보는 박상혁 후보와 10,933표 차로 낙선하면서 3선 국회의원의 꿈을 미뤄야만 했다.

여야가 바뀐 상태에서 김포시갑.을에서 현역에 재도전하는 박진호, 홍철호 후보가 지난 패배를 설욕할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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