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포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김포갑 당협위원장)가 인하대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 28일 인하대학교 병원 측 관계자를 만나 사업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진호 예비후보 캠프 사무소에서 있은 만남에는 권영목 인하대 사무처장과 이택 병원장(의료원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등 인하대학교 의료원 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만남에 따라 사업비 부담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답보상태에 있는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사업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진호 위원장은 인하대 측에 소아전용응급실과 소아전용중환자실 설치와 운영 등을 학교와 병원 측에 요청했다.

현재 전국에서 소아중환자를 돌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8곳으로 이중 경기도엔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유일하다.

이택 병원장은 박 예비후보 요청에 “현재 인천 인하대병원 소아전용응급실에도 연간 2만5000명의 환자가 찾고 있다”며 “김포메디컬 캠퍼스가 조성되면 소아전용응급실 설치와 운영을 적극 반영할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진호 예비후보는 “김포의 대학병원 유치는 시민의 염원"이라며 "풀리지 않는 대학병원 유치 현안 해결을 위해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포도시관리공사와 인하대·인하대병원·(주)풍무역세권개발은 지난해 2월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관련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지만 뒤늦게 사업비 부담과 책임 준공 문제 등가 불거지면서 논란만 거듭되고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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