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토종학교 회원들이 지난 18, 19일 이틀간 토종 종자 아름농장(대곶면)에서 토종 종자로 키운 김장용 배추와 무를 활용한 김장김치 담그기를 통해 토종 종자 보급에 나섰다.

이날 김장용 김치에 사용된 토종 종자는 청방배추, 똘배추, 보라배추, 조선배추, 150일 배추 등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5종의 토종 배추와 쥐꼬리무, 안동무, 대산무, 순무 등 4종의 무다.

이들 토종 배추와 무는 모두 토종학교 회원들이 지난 8월부터 아름농장에서 직접 식제와 재배를 거쳐 수확한 것으로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생애 최초로 100% 토종 김장김치를 맛보는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

김도경 토종학교 교장은 “ 토종 종자 되살림 실천 활동이 건강한 토종먹거리로 거듭나는 과정 체험을 통해 토종 종자 보전과 되살림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포토종학교는 사라져 가는 토종 씨앗 보존을 위한 정보 기록과 공유를 위해 2021년 추진단 발족에 이어 지난해 2월 창립돼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한편, 김포토종학교는 이달 21,22일 양일간 김포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지역연계먹거리 김장나눔 행사’를 열 계획이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공모사업으로 김포시가족센터 다문화봉사단과 법무부 부천보호관찰소 김포지구 등이 참여하게 될. 이 행사를 통해 담근 김장김치는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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