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원들이 국민의힘과 김포시가 서울편입보다 더 시급한 현안인 5호선 신속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에서만 답한다면 5호선 예타면제는 당장 해결될 사안"이라며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5호선 예타면제에 대해 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포서울 편입시 5호선 건설 사업비 50% 이상을 서울시가 부담하게 돼, 우려되는 서울 시민들의 반발을 의식하기 때문에 국힘이 무반응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현재 서울시는 경전철 트램 등 교통기간망 건설요구가 널려있다"며 "김포에 대한 배려를 베풀 여유가 없어 오세훈 시장 또한 ‘공동연구, 검토’라는 추상적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 시장이 앞장서 서울편입을 선동하고 부추기는 것은 총선용 정략적 놀음으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김병수 시장을 직격했다.

이들은 "5호선 예타면제 신속추진에 답을 해야 그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서울편입과 관련한 김병수 시장의 발언들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 시장이 국민의힘 당원들 모아놓고 설문 조사한 내용을 마치 시민여론인 양 포장하고, 경기도가 마치 김포를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편입을 요구한 것처럼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편입을 1년간 연구했다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떤 자료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내부용 자료’ 운운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과 김 시장을 향해 5호선 신속 추진 예타면제를 위한 당론 채택과 총선 이슈 설명용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김 시장의 읍명동 설명회 중단을 요구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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