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는 수많은 호국 선열들을 배출한 애국 애향의 고장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스스로 ‘의병’으로 일어서셨던 땅, 김포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다.  김포는 호국의병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가 있는 자랑스런 땅이다. 
김포지역에서는 2020년 6월 1일 김포의병기념사업회를 창립하여 김포의병 추모와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기념해 오고 있다.
 김포사랑과 애국애족의 정신은 하나이다.
 김포의 애국애향정신과 김포 의병님들이 높이 드셨던 구국의 신념을 김포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위기와 고난의 역사속에서 목숨을 다해 애국애향의 삶을 사신 고귀한 선열과 김포 의병님들의 헌신과 의로운 기상을 김포의 정신으로 승화해 나가야 할 때이다.
                                            -편집자주

심척의병묘비(장기동 향현사)

2. 병자호란 의병(1636.12-1637.1)
8) 심  척(沈  惕) ?~1636(인조14)

    심척(沈惕)은 김포시 장기동 고창사람이다. 자는 척약(情若), 호는 홉곡(獻谷), 청송심씨(靑松沈氏)로서 군수 효겸(孝謙)의 아들이다.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牛)의 문인으로 수학하여 인조반정 후에 학행으로 현감에 직배(直拜)된 후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정랑(正郞)으로 재임하다가 사퇴하고 고향인 김포읍 장기리에 귀향하여 학문에 정진 중 병자호란(1636)이 일어나자 강화도에 들어갔다.
  종군 중에 강화성이 함락되자 마니산 밑에서 적병에게 사로잡혀 항거하다가 끝까지 항복을 하지 않아 적병에 의하여 살해당했다. 
  이조참의(吏曹參議)에 증직(贈職)되고 충신정려(忠臣腕閣)를 내렸으며, 영조 3년(1727)에 강화 충렬사(忠烈祠)에 추가 배향되었다.

※김포의 인물지(2002-8-31) 김포문화원.  228-229쪽.
 

김진수 발행인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