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는 수많은 호국 선열들을 배출한 애국 애향의 고장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스스로 ‘의병’으로 일어서셨던 땅, 김포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다.  김포는 호국의병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가 있는 자랑스런 땅이다. 
김포지역에서는 2020년 6월 1일 김포의병기념사업회를 창립하여 김포의병 추모와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기념해 오고 있다. 
 김포사랑과 애국애족의 정신은 하나이다.
 김포의 애국애향정신과 김포 의병님들이 높이 드셨던 구국의 신념을 김포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위기와 고난의 역사속에서 목숨을 다해 애국애향의 삶을 사신 고귀한 선열과 김포 의병님들의 헌신과 의로운 기상을 김포의 정신으로 승화해 나가야 할 때이다.
                                            -편집자주

2. 병자호란 의병(1636.12-1637.1)
7) 조 유(趙獸) 1621(광해군13)～1665(현종2)

  지금의 하성면 원통(원산리)에서 효제충신(孝節忠信)과 열녀(烈女) 가문에서 태어났다. 1636년 병자호란 당시 16세의 젊은 나이였지만 강화도에서 의병으로 출정하는 부모님 조정익(趙廷翼)을 따라서 정축년 정월 이종형이며 의병장인 전창위(全昌尉) 유정량(柳廷亮 : 선조의 딸인 정휘옹주의 부군)을 따르다 적장 마골대(馬骨大) 군에게 포로가 되어 적국 심양땅에서 수용 생활을 하였다. 당시 인질로 포로가 되어 온 나라의 비빈(妃嬪) 등과 왕세자를 비롯한 왕자와 같이 기거한 소년의 나이 겨우 17세였지만 8 척의 기골이 장대하고 수려한 장사였으며 학문 또한 사서와 시경, 주역과 춘추를 통달한 의인이었다, 포로 생활 중 적국의 장수 말질개 (末＇七介)의 횡포가 심하여 이룰 암살하고 연못 속으로 수장한 사건은 많은 동료포로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귀국 후 절치부심하여 부모를 살해한 오랑캐에 대한 복수일념으로 1644년 무과에 장원급제하고 지방에서 가리포첨사(加里浦紋使)， 평해군수(平海郡守), 청주영장(淸州營將) 등을 지내며 지역마다 치적이 우수하여 포계(襄啓)로 특진하였다. 곧이어 영흥부사(永興府使), 전라우수사(全羅右水使), 경기수사(京畿水使)， 내직으로 어영천총(御營千德)， 금군장(禁軍將) 등을 역임하다 이완(李完),유혁연(柳赫然) 대장의 추천으로 경기통어사(京畿統뭣使)가 되니 당시 북방여진족 오랑캐의 잦은 출몰로 길주(吉州)에 파송하여 수비하다 순절하니 공이이른 곳마다 용력과 송덕성이 그치지 않아 임금이 특히 은사를 내리고 중용할것을 다짐하였지만 길주 임소에서 39세의 나이로 순절하였다.

*문헌 : ＜陶谷集>, ＜平壤趙氏世譜>, ＜韓國人名大事典>, ＜蘇騰錄>, <i盆狀>
 

김진수 발행인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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