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 실외기 난간에 앉아 있던 90대 치매 노인이 김포소방서의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김포소방서는 지난 3일 오전 8시 58분께 감정동의 한 아파트 배란다 외벽에 할머니가 앉아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김포소방서 구조대는 신고 후 바로 현장에 도착해 난간에 몸과 다리를 내어놓고 앉아 있는 노인 상태를 확인하고 대화에 나섰지만 대화가 불가능하자, 이 노인이 거주하던 위층 협조로 베란다에서 로프를 이용해 오전 9시 13분 노인을 구조했다.

구조대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김포소방서는 구조 후, 노인을 경찰에 인계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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