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등과 환승이 가능한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사업이 20일 기획재정부의 ‘2023년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이하 재평위) 심의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 김포시, 고양시, 경기도, 인천시가 공동으로 용역을 진행했다.

지자체간 협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같은 해 12월 열린 제8차 재평위에 이어, 지난 5월 재평위 안건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은 19.63km에 정거장 12개소, 총 사업비 2조 83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혼잡난 해소함과 동시에 김포골드라인, 서울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 GTX-A(24년 개통) 환승역사를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선이다.

앞서 김포시와 고양시, 경기도, 인천시 등 관련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타당성(B/C)이 1을 넘는 것으로 검토된 만큼 기대가 큰 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기재부가 조사수행기관(KDI, 조세연) 선정,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에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는 1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김포시 김병수 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경기도, 국토부 등 관련기관과 힘을 모아 적극 대응하고 관련 지자체와 공동으로 대응 용역을 추진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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