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는 수많은 호국 선열들을 배출한 애국 애향의 고장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스스로 ‘의병’으로 일어서셨던 땅, 김포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다.  김포는 호국의병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가 있는 자랑스런 땅이다. 
김포지역에서는 2020년 6월 1일 김포의병기념사업회를 창립하여 김포의병 추모와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기념해 오고 있다. 김포사랑과 애국애족의 정신은 하나이다.
김포의 애국애향정신과 김포 의병님들이 높이 드셨던 구국의 신념을 김포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위기와 고난의 역사속에서 목숨을 다해 애국애향의 삶을 사신 고귀한 선열과 김포 의병님들의 헌신과 의로운 기상을 김포의 정신으로 승화해 나가야 할 때이다.     -편집자주

3) 조수헌(趙守憲)  1547(명종2)～1622(광해군14)

  조수헌(趙守憲)은 김포시 통진읍 고정리 사람이다. 조선 문신, 자는 사성(師聖), 호는 귀로헌(歸老軒), 본관은 풍양(豊壤) 증사복시정(贈司僕寺正) 정권(廷權)의 아들로 숙부 정량(廷棟)에게 입양. 선조 9년(1576)에 생원이 되고 세자익위사부솔(世子翊衛司副率)，형조좌랑 등을 지냈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에 생부모(生父母)가 모두 전란으로 죽자 양주에 장사 지내고 4촌 수준(守準)과 군사를 규합, 왜적을 물리칠 결심을 하고 고경명(高敬命)의 아들 고종후(高從厚)가 복수장(復目將)이 되어 기병하자 따르기로 하였다. 이 때 임피현령(臨坡縣令)이 되었다가 이어 태인현감(泰仁縣監)이 되어 군량과 병기를 조달하고 뒤에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이 되었다.
  선조 34년(1601) 영월군수(寧越郡守)에서 품계가 4품으로 뛰어오르는 인사에 사헌부에서 논란하였고 선조 38년(1605) 군자감첨정(軍資監敗正) 부정(副正)을 역임했고 광해군 4년(1612) 재종제인 수륜(守倫)이 평택현감으로 무옥澤獄)에 연루, 큰아들 탁(i접)이 함께 화를 당하자 사직하고 통진 장정촌(長井村)에 은거했다.
  광해군 10년(1618) 페모론이 일자 그 부당성을 역설, 자손들에게 사환(仕宣)에의 단념과 형에게 사퇴할 것을 권고했다. 인조 때 좌승지에 추증되고 헌종 때 이조참판을 추증했고 고종 7년(1870) 왕명으로 정문(勝門)을 세웠다. 묘는 김포시 통진읍 고정3리 귀로(歸老)에 있다.
 

김진수 발행인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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