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 예보제에 이어 미세먼지를 감지할 수 있는 미세먼지 예보제를 시험 운영중에 있다.

미세먼지(PM-10)는 대기 중에 체류시간이 길며 호흡기나 심장질환이 있는 어린이나 노약자 등에게는 직·간접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빛을 흡수 또는 산란, 대기를 흐려 체감 대기오염도인 시정감소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공사장이나 차량에 의해 형성되는 비산먼지와 보일러연소 차량배기가스에 의해 배출되는 1차 오염물질로 대기 중에 배출된 가스상 오염물질이 상호 반응해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같은 위험성에 따라 실시되는 미세먼지 예보제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의한 사회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먼지농도를 미리 예측해 도민의 건강보호는 물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농도는 기준치에 따라 50㎍/㎥이하 1등급은 좋은상태이며 51-100㎍/㎥이하 2등급은 보통, 101-150㎍/㎥이하 3등급은 민감한 사람에 영향을 미치고 151-200㎍/㎥이하 4등급은 약간 나쁜 상태를 나타낸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 201-300㎍/㎥이하 5등급은 나쁜 상태를 나타내며 최고치인 301㎍/㎥이상 6등급은 매우 나쁜상태로 농도가 6단계에 이르면 지수농도를 예보하게 된다.

먼지농도의 예측은 통계모델의 일종인 신경망모델과 회귀모델을 사용, 매일 17시경에 자동으로 수신되는 대기오염자료와 기상자료, 기상예보자료를 입력 모델을 수행하게 되면 내일의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하게 된다.

道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감시시스템을 이용해 도민의 건강보호와 산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환경행정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예·경보제를 올해말까지 시험운영하고 오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예보제가 발령되면 인터넷, 홈페이지, 학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휴대폰 문자 메시지(SMS) 또는 FAX로 통보하게 되며 예보제 실시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에 의한 사회·경제적 피해 예방과 도민의 건강보호 및 산업피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오세현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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