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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염원의 시간
   
▲ 유인봉 대표이사

멀리 떨어져 있는 딸아이와 통화를 했다. 시절이 좋아 이제는 머나먼 타향에 가 있어도 목소리와 화면은 정말 옆집에 있는 듯이 가깝기만 하다.

꿈을 추구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인 딸아이는 가장 유전자가 닮은 또 하나의 내 모습을 보는 듯도 하다.

그 아이가 열정이 다할 때까지 자신이 목표한 고지를 향해 달리기를 하다가 지친 모습이 영상을 통해 전달될 때, 그 무슨 말보다도 가슴이 먼저 멍해지고 말로 다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금시 찡해지는 것이 어미가슴이다. 자식을 키우면서 점점 더 말이 조심스럽다.

행여 부정적인 이야기는 나무나 풀이 들어버려도 안될 일이 아닌가!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나 역시 그런 어미이다.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또렷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그 길로 가기까지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묵묵하게 그리고 강력한 염원의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

아이에 대한 어릴 때의 기억하나는 백설 공주를 읽어주니까 하루 종일 백마를 탄 왕자를 만나러 가자고 조르던 일이다.

그 이후 초등학교 때 세운 자신의 꿈을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그 길로 가고 있는 중이다. 어미인 내가 암이라는 무거운 병을 경험할 때 빼놓고는 말이다. 아이는 울면서 자신의 꿈을 내려놓을 터이니 우리 엄마를 살려달라고 골방에서 울면서 기도했다. 그때 아이는 중3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내가 어떻게 라도 살아야하는 것이 명제라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었다.

암환자로서 자꾸 기어들어가는 기운을 열고, 진정한 자신감을 찾기 위해 자신의 강점과 한계를 알고 인정하고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밖으로 기어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던 시간들, 새벽별을 보고 달빛아래서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고 염원하며 무식하게 삼백 예순 날을 걸을 수 있도록 만든 것들은 자식이 준 힘이기도 했다.

살기위해서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피투성이가 되어서라도 살아야겠다는 강력한 염원의 그 시간들은 가족들을 강하게 단련시키는 시간이기도 했다.

절박한 것이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일반 사람들이 다 가지는 것을 향유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 속에 있고 그렇게 살아가기도 한다.

꿈이든 생명이든 현실로 조금씩 키워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력한 염원을 담아서 실행하고 실천을 해본 힘이 다시 다음단계로 이끌어주는 힘이 된다.

아무튼 지금 딸아이는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어떤 시험을 통과하는 중이다. 그 아이의 엄청난 노력에 옆에서 있지도 않고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아야 하는 어미로서는 참 난감하다. 고통을 같이 나누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나는 새벽별을 보며 마니산으로 뛰어 달아났다.

아무도 없는 캄캄한 이른 새벽에 마니산을 한 발자국씩 걸으면서 “고마워요, 감사해요, 길이 없어도 새 길을 만드시는 분이시잖아요. 딸아이에게 열어주세요”라며 중얼중얼 울며 아무도 들을 사람이 없으니 꺼리길 것도 없이 눈물을 줄줄거리며 기도하는 염원의 시간을 보냈다.

딸아이에게는 그 꿈과 자신이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성을 하나 붙잡고 대롱대롱 매달리다시피 하여 절벽을 오르고 또 통과하고 있다.

꿈을 추구하는 딸을 지지하고 기도해 주려면 살아있어야 하고 그 꿈은 우리에게 목표이고 우리를 역동하게 하는 힘이 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에서 우리를 지지해주는 단 한사람만 있어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세상이 어찌 다 우리를 알아줄 수 있겠나!

단 한사람만 알아주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자기 자신을 믿는 다면 꿈도 믿게 된다. 성공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이 충분히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먼저 믿어야 해!”

“실현가능한 나 자신의 그 모습을 그리고 상상한 대로 입을 벌려 우주에 대고 말해 그러면 우주가 듣고 네게 메아리가 되어 답해 줄거야.”

강력한 염원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꿈을 보고 꿈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간다.
꿈, 강력한 염원은 우리에게 현실의 열매로 나타나줄 것이다.

오늘도 꿈을 가질 때 우리는 더욱 더 강해지리라!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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