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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이 하루 안에 있다유인봉 미래신문 대표이사
   
▲ 유인봉 미래신문 대표이사

•주)미래신문 대표이사
•국제로타리3690지구 홍보위원장
•김포여성로타리 초대회장(전)
•김포여성의전화 상임대표(전)
 

이른 아침에 잠시 문을 여니 새소리가 유난히 밝았다. 마침 마당에는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그대로인데 나뭇가지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불현듯 봄이 느껴졌다.

가끔 겨울은 춥다거나 고정적인 그림을 가지고 보다가 겨울은 겨울만의 기운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신나는 마음이 된다.

마치 아침은 싱그러운 봄만 같다. 때로는 점심은 여름이고 가을은 저녁이고 밤이 되면 조용한 겨울 같다.
하루 속에서도 춘하추동을 느끼게 될때마다 참 신기한 것은 자연의 흐름 속에서 얻어지는 감각과 힘이다. 작은 감각 하나가 감동으로 이어지고 뭔지모를 신나는 기운이 되기도 한다.

한 시간을 살아도 하루를 살아도 느끼면서 사는 것이 제일이고 행복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새해가 되었다고 새해 첫날에는 여러 사람이 산도 찾고 새롭게 떠오르는 “새해”를 만나려고 들 부산함도 더했다.

하지만 날마다 새해로 살면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빛의 고마움에 두 손을 모으게 된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면서 떠오르는 태양을 만나면 날마다 “새해”를 만나는 거다. 그리고 그 속에서는 미세한 감각이 작동하면서 봄여름 가을 겨울을 느끼게 된다.

우리 집은 산속에 있다. 그래서그런 지해도 빨리 뜨는것같고 오후에 들어서면 바로 햇살이 넘어가는 통에 참햇살 한줌의 따스함이얼마나 더소중한지 느끼게 된다.

때로는 금쪽같은 하루가 그렇게도 빨리가는 것은 느낄 때 간혹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허무한 것, 하루가 유한하다는 것을 알면 유한 속에 충만함을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

무한하다고 생각하면 결코 충만함이 쉽지 않을것 같다. 유한함에서 오는 충만이야말로 인생의 길이요 행복 아닐까! 하루만 생각하면 미래에 살지 않고 과거에 얽매이지도 않게 된다.

하루를 잘 살기도 바쁜데 어제에 매이고 내일의 걱정에 매달리게 될일이 아니다.
내일은 오늘이 없으면 없는것이다. 날마다 시간의 유한함을 되돌아보고 사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헤프게 살지 않게 하는 명약이다.

날마다의 작은 깨달음이 생명이 되고 그곳에서 발견한 작은 기쁨의 알갱이들이 터지고 꽃처럼 살아야 한다. 우리의 힘은 거기서 나온다. 깨달음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는 샘물과 같은 것이다.

그런 즐거운 깨달음을 얻으면 두려움과 공포가 없어지게 된다. 이것이 사람이 사는 진정한 힘과 아름다운 맛이다.

하루를 살아도 우리는 무엇인가 늘 선택의 순간에 서게 된다. 그러할 때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진실한 것인가를 찾아서 오직 두려움 없이 다가서는삶. 날마다 햇살아래 두 팔 벌려 빛을 안을 수 있는 사람은 힘을 얻으리라.

날마다 태양은 떠오른다. 하지만 그날의 준비한 그릇에 따라 받는 빛의 양과 힘은 다르다.
하루하루 신비하고도 즐거운 지혜를 구하다가 빛을 발견하고 힘 있게사는 재미있는 인생을 살 일이다.

결국 인생이란 땅에서 살다가 하늘에 올라가서 구름처럼 사는 것이 아니가 하는 마음으로 온 천하를 다 나의 품으로 받아들이면 하루가 천년이고 영원이 아닐까!

작은 발견과 자신의 속에서 터져나오는 기쁨을 만나는 하루는 단연코 엄청난 축복이다.
무엇을 보든지 나무하고 말하고 꽃하고 말하고 하얀 눈과도 말을 걸어보라.

일체가 살아있다. 이곳에 감격이 있고 기쁨이 있다. 그것을 발견한 사람은 결코 하루를 살아도 천년을 사는 것이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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