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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풍부한 김포사람
훤칠한 풍모에 이른 아침 숲속 시원한 바람 같은 에너지로 막힘없고 충만한 이규석 대표이사(60)는 만나는 순간부터 기쁨이 생기고 상대방과 대번에 소통이 되는 대단한 힘을 가진 CEO이다.
김포에서 10남매 중 9번째로 태어났다.
"여러 남매 중 좋은 반찬이라도 얻어먹고 부모에게 기억되기에는 응석을 부리고 울보가 최고였다"고 웃으며 말한다. 이규석 대표는 스스로를 감성적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경영자 1천명을 정신분석한 결과로도 나와 있고, 감성지수가 더욱 요구되는 21세기형의 좋은 리더로 인생과 사업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오히려 참 좋은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규석대표이사는 서울로 유학, 수성중동학교와 중앙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덩치가 크고 돌부처형이었다고 스스로를 술회하는데, 운동을 하면 강력한 리더가 되지만 진짜는 소극적 과묵형이었다고.
믿음을 주는 풍모를 지닌 청년시절의 이규석대표는 한양대에서 미팅과 써클 활동 등을 많이 하고 조직하는 한편, 인간관계 훈련을 통해 이미 활발한 리더로서의 성과 있는 시간을 경험한다. 그리고 해병대에 입대 김포하성신리에서 장기소대장으로 자신의 기운을 알고 희망을 키워나갔다.
안되면 될 때 까지
"인생을 돌아보면 해병대 경험이 전반적인 인생과 사업을 일구어 가는데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되면 될 때까지' 올 인할 수 있었던 것과 새벽형 인간으로 회사에 출근, 하루를 7시에 시작한 것이 벌써 30년이고 인생 60살이 되었습니다. 입사해서 15년간 사장을 했으니 청춘을 다 살랐습니다"
이규석 대표는 희생과 열정을 다해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대한 민국을 대표하는 식품업체 중 하나인 풀무원을 전문경영해오며 전문경영인으로서 위치와 혁혁한 성과를 이루었고, 2009년 '지역투자활성화 유공포상' 으로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고향 김포에서 기꺼이 자랑해도 좋을 김포출신 CEO가 되었다. 전문경영인으로 풀무원건강생활이 국가 균형발전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이규석대표이사는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인생이모작을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다.
현재 그는 1조 5천억의 매출과 5천여명원의 가족을 가지고 있는 풀무원을 30년간 키워온 장본인이고, 또한 직접 필드에서 뛰는 것을 보람으로 알고 자신이 몰입할 때 오는 열정을 다른 이에게 나눠줌으로서 '존경받고 사랑받는 우상'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른 마음경영과 바른 먹거리 기업
"1년에 스물세번의 체육대회를 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비가 억수같이 와도 체육대회를 열었어요. 사람의 열정을 느끼게 하는 범위라는 것이 있습니다. 새사람이 오면 같이 운동하고 발가벗고 목욕하고 소주 한잔 하면 "우리가 남이가" 하는 관계가 형성되는 겁니다. 같이 숨쉬고 감정이 오고가며 표출될 때 서로 임직원을 떠나 같은 사람이라는 동일감을 느끼면 하나가 되는 겁니다"
풀무원은 합리적으로 그 모든 경영철학과 시스템을 변화해가는 기업으로 이미 모범이 되고 있다.
2008년부터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LOHAS기업'으로서 지속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전시적인 관점으로 통합하여 보고서를 내는 등 의미있는 재무적 성과와 함께 윤리경영,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등으로 2010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30대 기업에 선정되었고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이 되었다.
"이미 15년 전 미국에 진출하여 2천억의 시장을 이루어냈고 나스닥에 등록되는 성과와 더불어 중국에 14억-15억매출을 위해 중국사업을 맡아 다시 열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중국 서부에 깃발을 꼿았습니다. 아마 중국 시장이 마지막 공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조원의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가려면 한 사람의 파워로는 안 됩니다. 풀무원은 열린 주주총회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로하스 기업경영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가치를 키워주고 이어주는 지속가능 인생
이웃사랑정신으로 이어온 기업의 성공적인 운영모델과 그렇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멘토가 된 이규석 대표는 고향 김포에 와서 다음 세상을 이끌어갈 사랑하는 후배 어린이들에게 바른 선택과 바른 식생활을 가르쳐주는 봉사자가 되고 싶다. 그것이 지속가능경영을 성공적으로 이어온 삶의 가치였고 그의 성공인생 이모작의 가치 있는 그림이다. 풀무원 창립멤버로 추석과 설날을 빼고는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달려온 인생의 이규석 대표이사는 이제 '자연을 담고, 사람을 담아내는 큰 그릇'으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1952년 경기김포 출생
76년 한양대 정외과 졸업
78년 동대학원 석사
84년 풀무원식품 입사, 30년 기업경영
2007년 풀무원 건강생활. 올가홀푸드 사장
2010-2011 금청회 회장
해병대청룡회 부회장
이규석 대표이사(60)
김희선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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