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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다시 눈부시기 시작하는 거다‘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
   
▲ 유인봉 대표이사

우리가 매순간 행복할 수는 없다 해도 어느 감동적인 순간을 이룩하거나 만났을 때가 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고 몸과 마음이 동시에 말하는 스스로를 만나본 적이 있는가

“행복”은 타인의 언어가 아니라 자신이 창조한 순수한 결정체이다.

자신을 남이  행복할 거라고 해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내 모습에 대한 외부 평가일 뿐이다그런 의미에서 행복은 오롯이 자신의 자산이다누가 대신 느껴줄 수가 없다는 의미이다.

오랜 시간이 가져주는 노력의 결과로 행복할 것이라는 짐작도 다 맞는 말은 아닌 것 같다.  

문득 문득 스스로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는 감동을 받고 축복의 시간으로 받아들일 때인간은 최고의 시간을 선물 받은 것이다.

가난하든부자이든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대부분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은 홀로 있을 때 가장 높아진 상태의 영혼의 노래이다.

아주 추운날 꽁꽁 언 발을 끌고 집으로 돌아와 따뜻한 아랫목에 발을 파묻고 발이 살살 녹는 느낌이 주는 안온함 같을 수도 있다앞으로 걸어나가면서 쉬지 않고 이어온 일에 대한 성취도 있으려니와 대부분은 자신이 깨어나는 순간에 만나는 것이 행복감이다그때 만나는 모든 삼라만상은 천국과 다름아니다.

침묵조차 음악 같고 침묵 속에서 여러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다침묵의 떨림을 알아차릴 수 있고 충만한 침묵의 힘을 얻는다.

그 순간은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는 마음의 소리와 만난다.

행복은 절대적으로 단순한 거다마음이 떠났다가 다시 되돌아 온 것이기도 하고 삶이 다시 눈부시기 시작하는 거다.

다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으로 물이 차오르며 충만해지는 것이기도 하다.

깊은 슬픔이 없어서도 아니다엄청난 불행과 질투와 원한이 있었다해도 힘을 발휘 못하게 된다오래 묵은 중오도 다 헛되고 하찮아서 차오르는 생명에 어떤 영향을 줄 수가 없다.

행복하면 스스로에게도 관용하고 타인에게도 여유롭다세상을 올무로 묵지 않는 한정 없는 바다가 되고 막힘이 없다후회 때문에 영혼을 지치게 만들지도 않고 더 이상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축복으로 온 모든 것을 누린다세상이 온통 선물이다

오직 그날의 날씨 하나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일이고 태양의 광채가 오직 기쁨의 근원이 되고 푸른 하늘과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에 온전히 감탄할 뿐이다.

모든 것을 수용할 때엄청나게 순순한 존재들에 둘러 쌓여있는 자신의 영혼이 보인다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보는 것이고 소유하지 않아도 모두 내 것임을 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

인생에서 몇 번이나 마주할까날마다 그랬으면 좋겠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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