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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목소리 작은 자가 이기는 사회
   
 
  ▲ 양곡교회 박운혁 목사  
 

우리 사회에서 잘못 사용되어지는 표현 중에 ‘무조건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라는 말이다.
 
한집에 한 대꼴이 넘는 차량의 홍수 속에서도 그 편리함 때문에 구지 차를 끌고 다니다가 사소한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뒤에 차들이 줄줄이 기다리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삿대질하며 목소리를 높이며 다투는 운전자들을 볼 때 누가 그랬나! ‘목소리 큰 자가 이긴다’고 그런 잘못된 생각에 세뇌된 사람들이 또 사회의 한 부분을 어지럽히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는 이 생각 ‘목소리 큰 자가가 이긴다’ 그리고 무조건 비난하고 비판하고 보자. 사실이던 아니던 그런 건 상관없다. 내 이익에 조금이라도 손해난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 그리고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이런 생각과 태도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잘못된 것인지 우리는 언제나 깨달을 수 있을까?

물론 건전하고 합리적인 비판은 창조적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그렇지 않은 반대를 위한 반대 무조건 반대하고 보자는 식의 자세는 정말 이제는 고쳤으면 한다. 마태복음 7장 3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이 말씀을 사람들이 마음속에 담고 그 말씀을 근거로 세상을 보면 그렇게 쉽게 남을 비판하지는 못할 것이다.

다섯 손가락 중 엄지와 검지가 다른 사람을 향해 “당신은 나쁜 사람이요” 그럴 때 나머지 세 손가락은 나를 가리키며 “너는 더 나쁜 사람이야”그렇게 말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나쁜 사람은 나밖에 모르는 나뿐인 사람, 이웃도 모르고 다른 사람의 유익에는 관심조차 없는 나뿐인 사람이 바로 나쁜 사람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목소리 큰 사람은 지고 목소리 작은 사람이 이긴다’는 속설이 새로 생겨나는 사회가 된다면 아마 우리 사회에 그동안 있어왔던 많은 문제들이 스스로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참 잘했어요, 정말 수고했어요, 대단해요,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들에 인색한가? 오늘부터라도 상대방에 대한 비난, 비방, 비판 대신 칭찬과 격려, 위로의 말들을 더 많이 하는 사회 ‘목소리 작은 자가 이긴다’는 새 사회적 속설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힘써 노력해야 하겠다.

박운혁 목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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