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너무 많은 옷을 입게 되면 피부가 단련되지 못해서 감기 또한 잘 걸리게 되는 것이다.

요즘 민간요법으로 유행하고 있는 풍욕(風浴)은 피부에 바람을 맞게 해서 피부를 단련하는 감기예방법이다.

러시아에서는 영하 20도의 날씨에도 아이가 밖에서 찬바람을 맞게 하고, 일본에서는 한겨울에도 반바지 차림으로 유치원에 가게 하니 이는 모두 피부를 단련시키는 것이다.

아이들이 껴입는 옷가지가 많아져 피부호흡을 막을수록 병은 많아지는 것이다.
식물이 물을 빨아올리는 원동력 중에는 바람으로 인해 잎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생기는 펌프작용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하우스 재배는 바람이 차단된 농사법으로 충분한 결실을 맺기가 어렵고, 병충해에 약해 농약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바람을 맞음으로 인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박준상  junsang1114@hotmail.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