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쉬어가는 영적인 놀이터 만들 것

김동성 목사 위임 4년 만에 1,100여명으로 부흥
2000년 7월 교회에 위임한 김 목사는 지금껏 설교문을 직접 쓴다. 또 원고를 쓸 때는 항상 책과 자료를 곁에 두고, 현실에 맞는, 그리고 가장 적합한 설교가 되도록 노력한다. 김 목사는 스스로도 말하듯 김포에서 손에 꼽힐만한 독서광이다. 김 목사는 설교 뿐 아니라 ‘축제적 교회’를 내걸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회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실로 김포제일교회는 지난 4년 동안 성도수가 1,100여명으로 부흥했다.  

찬양선교에 대한 열정이 달란트
교회가 이렇게 급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김동청 목사와 김포제일교회만의 깊고 특별한 달란트가 있기 때문이다. 매주 금요일 마다 열리는 찬양집회 등이 그것이다. 금요찬양집회에만 1년에 30여명의 찬양사역자들이 초청돼 복음을 전한다. 김동청 목사는 찬양이야말로 많은 이들에게 기독교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복음중의 복음’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찬양은 시간 내내 즐겁게 진행된다. 이렇게 즐거운 찬양이 계속된는 것은 김동성 목사가 음악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요즘 찬양부흥사가 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또한 교회에는 20여명으로 구성된 관현악단과 중창단, 찬양단이 활동하고 있다.

모두가 쉬어가는 영혼의 쉼터로
김포제일교회는 모든 영혼들이 쉬어가는 친정 같은 교회를 지향한다. 때문에 교회 한켠에 ‘우물가 찾집’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김동청 목사는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쉬어갈 공간이 되어주고 싶다”며 “우리교회를 누구나 올 수 있고, 쉴 수 있는 영혼의 쉼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교회
김포제일교회는 지금 통일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2003년 평양을 방문했던 김 목사는 그 곳에서 복음을 접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많은 동포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리고 한민족인 우리 모두의 기도가 절실하다고 호소한다.
1894년 그리스도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걸포리에 한 칸 예배당을 마련하고 기도를 시작한 김포제일교회는 이제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해 북쪽의 2천500만 영혼을 껴안을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성숙 기자  ss@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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