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프로세스다. 지방역시 이를 위한 필요성과 가치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없다. 시의회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대안적인 역할자로서의 기능도 수행하는 자리다.


감시와 평가는 곧 대안적 행정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시 의회의 의정활동은 성실성에 비해, 아직도 협의적 차원의 지적차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개인적인 차원의 상당한 역량의 차이는 있다.


지금 시대적 요구는 개혁을 넘어서 혁신을 향하고 있다. 개혁이 문제점을 해결하는 차원이라면, 혁신은 개혁을 기반으로 새로운 질적 마인드와 내용을 시스템화 하고 무한 경쟁시대에 걸맞은 서비스와 역량을 말한다. 특정 사안에 대한 접근차원이 아닌, 종합적이고 지속적 차원의 개혁과 변화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지식축적과 지식경영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시는 중앙정부에 의해 자의든 타의든 이를 실행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김포시의 발전에 있어 삼대 구성요소중 하나인 시의회의 자세다. 집행부와 시의회 그리고 시민으로 구성되는 시의 주요 구성요소는 우리시를 결정하는 요인이다. 이 가운데 의회는 직접적으로 시를 추동하고 견인하는 기관으로서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발전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크다.


집행부가 혁신하고 시민은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하는데 의회역시 이 같은 변화에 따르지 않으면 시민들에게 외면 받을 것이다.  혁신은 의회가 집행부에 그동안 끊임없이 주장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대안적 요구와 내용이다.


이제 시대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통합적 마인드와 고객감동경영과 지식경영을 요구하는 흐름 속에 있다. 선출직 의원들의 입장에서 시민과 지역은 이제 선거승리를 위한 대상을 넘어 우리시의 역량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하나의 축이라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제는 국민들의 변화요구를 수렴하지 못하고 당파적 싸움에 머물고 있는 중앙정치의 후진적 스펙트럼으로 지역문제를 보아서는 안 된다. 통합적 리더십으로 지역을 보지 않고 정치적 하수인과 같은, 철학부재의 자세는 하루빨리 극복해야 한다.


정치를 관리에 의존하기보다 시민들의 필요요소를 찾아내고, 시민으로부터 창출된 권력으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야한다. 시민속에서 필요성을 아는 시의회가 혁신과 개혁의 마인드로 집행부와 우리시의 개혁과 혁신을 견인해 주길 기대한다.


더불어 모두가 협력함으로서 우리시의 경쟁력 증진을 위해 의회도 큰 정치적 역할과 통합적 마인드를 갖고 역할에 충실하길 기대한다. 내가 아닌 김포라는 공통분모를 생각할 때다. 시민은 지금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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