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식으로든 답변듣겠다" 30일 이용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강 건교장관 면담에서 분명한 입장과 해명을 전달받겠다고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 의장은 지난 17일 입은 교통사고로 팔에 깁스를 한 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

시의회 이용준 의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일 면담을 갖기로 공식적인 일정을 전달받았다”며 “신도시 축소 및 추가 편입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듣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 장관과의 이날 면담에는 유정복 국회의원을 비롯 도의원와 시의회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장관 면담에 앞서 유 의원 등 면담주체들이 모여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며 “150만평 신도시 추진시에는 편입주민에 대한 보상 및 이주대책, 각종 규제 완화, 도시고속도로 추가건설, 묘지 이주대책 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의장은 만약 강 장관의 방문이 취소되거나 면담과정에서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할 경우 항의의 표시로 단식, 삭발 등 강력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시와의 관계에 대해선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시의 참여가 어렵다면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실무협의체 위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혀 시를 배제할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강 건교장관의 방문계획을 전해들은 신주산 총연합, 신도시 반투위 등 편입주민들은 대규모 집단행동을 벌일 계획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양 반투위는 30일 오전 주민 1천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신고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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