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김포지사(지사장 임동은)는 김포시 신곡양·배수장에 국고예산 30억을 투입 제진기 및 중앙제어장치 신규설치와 동부도수로 L=180m에 대한 시설개보수사업을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 신곡 양·배수장

1973년도에 완공된 신곡 양․배수장은 김포시 및 주변지역 8,372ha에 농업 용수를 공급하고 서울시, 부천시, 인천시 일원으로부터 유입되는 유수와 하수, 공장오수 등을 기계배수를 통해 배제하고 있다.

신곡양·배수장은 굴포천 일대 호우조절 등을 담당하는 시설로 5,400KVA의 자가변전 시설 및 홍수등 내륙의 수위조절을 위한 대형 배수갑문 7련과 한강으로부터 초당38tone의 농업용수 취수를 위한 도수조절갑문 2련, 굴포천에 유입되는 생활폐기물과 각종 부유물제거용 제진기등 대형갑문 28개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준공이래 28년간의 장기사용에 따른 시설물의 노후화로 펌프의 효율저하와 양배수량 감소 및 전기시설의 열화등에 따른 사고위험등이 예상됐었다.

이에 따라 농기공 김포지사는 노후화된 입축사류펌프 2,000㎜ 5대와 입축농형유도전동기 6.6㎸ 1,050Hp 24극 5대 교체 및 옥외변전소 5,400KVA를 철거하고, 대신 옥내변전소 5,100KVA신설, 노후된 전선로 교체, 양.배수장 건물보수등 시설보강을 2003년에 마쳤으며 2004년에 추가로 수리시설개보수를 통해 시설물을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수혜면적 8,372ha에 대한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 및 수해예방은 물론 배수시설 가동을 통해 인근 주요공단 및 김포공항 등의 침수를 방지함으로서 재산 및 인명손실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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