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 발표된 신도시에서 제척된 지역의 5~6년새 추가 개발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종대 신도시기획단장은 26일 신주산백지화총연합 정광영 위원장과 김포신도시반투위 김인수 사무국장, 환경정의 박용신 국장과의 면담에서 "주변지역 개발은 용인과 같은 난개발을 유발할 것"이라며 "향후 5~6년 사이에 신도시 주변 추가개발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서 단장은 또 "(기존 발표지역) 100만평에 대해서는 사전환경성검토를 받지 않아도 법적 문제가 없다"며 "예정대로 8월 중에 100만평 신도시를 우선 지정하고, 나머지 편입 농지에 대해서는 사전환경성검토를 받아 12월 안에 지구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29만평 농림부 미협의 등과 관련해서는 "농림부와 협의가 되지 않으면 못하게 될 것"이라며 김포신도시 개발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전철 등 기반시설과 관련해서는 "(축소) 신도시 개발로 1조2천억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한다"며 사업예산이 충분하다는 입장과 함께 김동식 시장의 일본 다마시 경전철 시찰도 본인이 추천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시 보상과 관련해 서 단장은 "마송택지개발지구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신도시예정지구의 보상은 시가화예정용지에 기준해 보상할 것"이라고 말해 2016년 김포시기본도시계획에 예정된 지목을 감안해 보상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서 단장은 축소된 김포신도시의 테마와 토지이용계획에 대해서는 "개발계획 수립시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축소된 김포신도시의 테마와 토지이용계획이 명확히 수립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당초 480만평 김포신도시 계획발표 당시 에코텍시티(첨단-환경도시)라는 테마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태인데 반해 지구계 축소 변경에 따른 구체적 토지이용계획과 신도시 테마가 설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건교부의 무리한 추진이라는 비난과 함께 축소된 김포신도시의 적합성 여부는 또다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심재식 기자  js@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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