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만평 추가편입지에 대해 김동식 시장은 “나도 황당하다”며 사전 인지여부를 부인했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명령이 이미 내려진 상태여서 반려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고 밝혔다.

20일 김포신도시반투위의 지역별 릴레이 시위 첫날 하고창 지역 주민들이 시청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인 가운데 주민대표 7명과 김동식 시장 간 면담이 있었다.

이날 주민들의 입장은 항의라기 보다는 호소에 가까웠다.

김인수 주민대표는 “우리가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길은 거의 매스컴이 유일하다”며 시장의 적극적인 대민자세를 요구하며 회의를 시작, “시장의 분명한 결단과 함께 주민들이 위로받을 길을 찾고자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추가편입지역에 대해선 우리도 주민과 똑같이 놀랐다”고 밝혔다.

“공람을 반려하고 반송하면 추가편입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김시장은 “공람 자체를 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건교부가 의견을 내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그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지역 계획이 시로부터 나왔다는 소문과 관련 시장은 “유언비어가 너무 많다”며 “해명하지 않을 부분까지 해명해야 하는 곤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신도시 추진과정과 관련 김 시장은 “156만평 그대로 추진될 것 같다”면서 “공람 후 주민의견 100% 전달하고 현실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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