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사설단체가 문화공연을 한다며 여성회관을 임대, 관람자들에게 물건을 판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대관을 승인해준 여성회관측이 빈축을 사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이틀째인 3일 시의회 황금상 의원은 지난 6월6일 여성회관 강당에서 있었던 공연과 관련 “전체 공연시간중 전자제품(오존발생기)을 선전하는 시간이 1시간40분이었다”며 “용도에 맞지 않는 강당 임대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런 행사가 세차례나 반복됐음에도 여성회관측은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며 부대시설 사용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선 읍ㆍ면ㆍ동 소관사항 심의에서는 통진읍 청사 시설비 사용이 문제로 지적됐다.

통진읍이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력증설공사를 위해 시설비 명목 예산 929만4천원을 사전집행하고 이 부분에 대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했다.

추경예산 확인결과 사무실환경개선에 따른 부대설비 총 4천6백만원에 대한 사업개요에서 창사전력증설공사비용으로 1천5백만원이 책정돼 사전집행된 공사비용보다 초과 책정됐다.

이영우 의원은 “시설비목 내에서의 예산 집행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사전집행된 예산이 추경에서 다르게 요구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계약업체 현황 등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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