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의 김포신도시 축소 발표 내용중 마송택지 개발 이익금을 신도시 간접시설 투자에 대한  보도를 본 해당 지역 주민대표들은 28일 김포시장실을 방문 거센 항의를 했다.

‘마송택지개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대표 20여명은 오후 4시 시장실을 방문 “건교부가 마송택지개발에서 얻어진 이익금으로 SOC를 한다는데 이것은 김포시가 허락해서 된 것 아니냐”며 김 시장을 상대로 “택지개발을 당장 백지화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동식 시장은 “이 같은 사안은 건교부에 가서 하는 것이 좋겠다, 나도 여러분과 같은 심정"이라며서 "신도시와 마송택지 개발은 사안이 다르니 다음에 시가 입장을 정리해 대화하자”고 답변했다.

또 김 시장은 “김포시도 여러분의 입장과 같으나, 건교부가 한 일이지 김포시가 나서서 한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건교부에 갈테니 앞장설 수 있느냐고 묻자 “그러자, 그러나 마송의 경우는 신도시와 달리 이미 확정된 지역으로 신도시와는 사안이 다르다” 밝혀 이미 확정지역으로서 백지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주민 이 아무개씨는 “언제부터 전철 없다고 못 살았냐, 우리 땅 빼앗아 (그)이익금으로 전철 놓고 도로 놓겠다는 건교부의 발상을 용서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동규 기자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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