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교수협의회 등 4개 단체는 입시부정, 이사회 회의록 조작, 수익용자산 허위보고 등 각종 의혹과 관련 김포대학에 대한 전면적인 특별감사를 청구했다.

3일 이들 단체는 “김포대학이 도덕성이 결여된 불법적인 학교운영으로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시정은 뒷전이고 은폐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청와대와 교육부에 각각 특별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들 단체와 감사청구서에 따르면 김포대는 개교인가 당시 설립자금의 출처가 의심스럽고, 개교 이후에도 자산의 운용과정에서 각종 편법이 동원됐다. 또 2001년 생활음악과 입시과정에서 금칙을 어긴 답안지에 고득점을 주는 등 고의적인 채점부정이 있었다.

이들 단체는 이같은 의혹의 증빙자료로 ‘허위 등재이사가 주재한 회의록’과 ‘당시 법인이사 등재기록’, ‘임의 수정하려한 흔적이 있는 채점표’ 등과 최근 언론 보도, 기자회견 자료 등을 첨부했다.

특히 이들은 입시부정 은폐를 위해 교권을 침해하고 불공정한 인사제도를 시행해 부적격 교수를 채용하는 등 인사비리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포대교수협의회 이영백 교수는 “진실을 밝히려는 우리의 노력을 해교 행위라며 오히려 수업을 빼는 등 위협을 일삼고 있다”며 조속한 특별감사착수를 촉구했다.

황인문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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