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

등기소 옆 하이마트 건너편에 위치한 'blue sky' 레스토랑 건물은 맑은 하늘이 유리건물에 투영되면 이름처럼 파란하늘이 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잡는다.

"김포 시민들의 압맛을 한 차원 높인다"는 영업 전략으로 질 높은 양식 요리를 선보이던 '블루스카이'가 3층에 노천까페를 증설하고 더위 사냥에 나섰다.

"아시는 분들은 우리 집의 수프와 스테이크 맛을 호텔급으로 평가합니다. 최상의 재료에 최고의 솜씨를 더하기 때문이죠. 수프의 자연색과 맛을 위해 재료들을 5일간 끓인다면 믿겠습니까? 빵 한 조각에도 최고의 맛을 위해 정성을 들이죠. 최근엔 손님들이 3층에 새로 오픈한 노천 까페를 좋아합니다. 주류와 안주가격을 주변 음식점에 맞추고, 40여명이 함께 할 수 있는 바에 노래방기기도 갖췄거든요" 몸에 밴 서비스 매너가 돋보이는 지배인 임혁씨의 설명이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꿈의 궁전'에 제공된 모든 요리와 칵테일은 현재 블루스카이의 박노숙 수석 조리장과 임혁 지배인이 제공했단다.

누구와 견줘도 손색없는 요리 실력과 강사 경력을 가진 이들이 콤비를 이뤄 꾸려간다니 맛을 다시 음미하게 된다.

탁 트인 창가에서 차를 마시고 싶거나, 격을 갖춘 양식으로 외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도심 속 파란하늘 블루스카이를 권한다.

어둠이 내리는 3층 노천 까페. 영화속 지중해 해변의 노천까페를 연상케하는 하얀파라솔 사이로 올려다본 하늘은 티끌 한점 없는 타크블루, 장능산과 스카이라인의 조화는 작은 탄성이 나오는 즐거운 발견이었다.

정식 A코스 요리가격은 2만5천원. B코스는 1만5천원. 돈가쓰, 생선까스 9천원. 햄버거스테이크 1만원. 생맥주 500cc 2천원. 골뱅이 안주 8천원. 가장인기 좋은 케이준치킨샐러드 1만원외 스물 한가지 맛좋고, 다양한 안주를 준비했다. 문의:982-8286~7
<제107호 6면/2001.6.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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