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사태로 치달았던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주민대책위가 마침내 마전·금곡동 주민대책위의 발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5일 마전동·금곡동 통장 및 전 주민 대책위원 등 25명은 검단출장소 3층 회의실에 가진 대책회의를 통해 기존의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하대용)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가칭 마전·금곡동 주민대책위원회의 발족을 공식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동안 주민대책위와 많은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가 커 부득이 새로운 주민대책위의 발족을 도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참석자들은 “오는 13일 검단동출장소에서 마전·금곡동 통장들과 각 통별 대표3 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독자적인 주민환경피해 저감 활동과 지역현안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향 후 거취에 대해 표명했다.

이번 마전·금곡동 주민들의 결별 선언은 검단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향 후 이들의 활동에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광희 기자, junkh@kimpo.com)
<제107호 4면/2001.6.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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