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김포시검단환원추진위원회(이하 검추위)의 2000년도 예산 정산 결과 부적절하게 집행됐다고 지적한 홍보비 중 1천176만6860원을 검추위가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광철 행정과장은 7일 청내 기자실에서 열린 검추위 예산 정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후 미확인된 사업비 집행분야에서 새로운 사항이 발견될 시는 추가로 행정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추위에서 반납키로 시에 보고한 금액은 시에서 정산 검사 시 확인요청한 사항 중 검추위가 제출한 지출내역서를 근거로 했다.

시의 결과서에 따르면 검추위는 지난해 사업비 중 ▲홍보용 신문 미구입분 지출액 7,820,000원 ▲부가세를 부수로 착오한 기입분 800,000원 ▲미래신문 고정구독자 우편발송비 403,200원 ▲홍보용 신문 배포 중 미래신문 고정구독자 배포비용 647,660원 ▲C인쇄소 사업비 미지급분 240,000원 ▲홍보기사 전면광고비용을 인쇄비용으로 처리한 300,000원 ▲C인쇄소에서 인쇄하지 않은 인쇄비 804,800원 ▲인쇄처 및 인쇄내역 등 부정확 747,200원 등 8건 총 11,762,860원을 부적절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0년도(2001 1.1~2001 2.19) 검추위 예산은 보조금 2억8천만원과 후원금 1천115만원, 예금이자 155만3275원을 합쳐 총 2억9천270만3275원으로, 검추위는 이 중 2억9천159만2250원을 집행했다.

한편, "환수 외 별다른 조치는 없느냐"는 질문에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한 신과장은 "오늘 발표는 시의 공식입장도, 신광철이의 입장도 아니고 단지 행정과장으로서의 답변"이라는 애매모호한 말로 참석한 기자들의 빈축을 샀다. (강윤석 기자, kuns@kimpo.com) <관련자료2·3면>
<제107호 1면/2001.6.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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