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곳동을 잇는 길이 1.8km의 일산대교가 23일 걸포동 한강고수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손학규 도지사와 박종우 의원, 김동식 김포시장과 강현석 고양시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손학규 도지사는 식사를 통해 "일산대교 건설로 서해안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일산대교는 남북통일의 가교 역할과 국제교류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되는 일산대교에는 1천7백여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2007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일산대교는 건설사업자인 대림산업 등 6개사 컨소시엄이 30년 동안 유료도로로 운영한 뒤 경기도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한편, 일산대교와 인천시를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도 일산대교와 함께 개통될 것으로 예상돼 김포시내의 교통량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소정 기자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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