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유교문화의 상징처럼 대변되어온 장례문화가 매장위주에서 화장위주로 바뀌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 묘지가 증가하여 전 국토가 잠식되고 산림훼손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데서 그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화장문화를 적극 권장하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1월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을 전면 개정,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묘지는 신고 및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분묘의 설치 기간은 원칙적으로 15년이며 3회에 걸쳐 15년씩 연장할 수 있다. 단, 만료일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설치기간 만료시 화장 납골해야함). ▶허가 및 신고를 행하지 않고 묘지를 조성하였을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등이다.

위반시 처리 사항으로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이하의 벌금 등의 행정 처분을 받게되며, 위 사항을 미 시행한 이 후에는 이행할 때까지 매 6개월마다 500만원씩의 강제 이행금이 부과된다. (전광희 기자,junkh@kimpo.com)
<제110호 5면/2001.7.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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