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박사, 배움에 늦음은 없다
홍종숙회장은 올해 62세의 나이로 8월 24일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며 같이 시작한 공부의 13년 노력이 박사학위 취득으로 결실을 맺었던 것이다.

환갑이 넘어 취득한 어머니의 박사학위 취득에 아들은 그 기쁨을 담아 이렇게 편지를 썼다.
“배움에 늦는 것은 없다는 것을 체화하여 자식과 친지 주변의 모든 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자식으로 누가 보는 것보다 더 훌륭하고 자랑스럽게 느낀다”고.

김포지역사회에서 바르게살기 혹은 배드민턴 총연합회장등 단체장으로 봉사해온 정순일(일영건설 대표)대표와 결혼, 시어른들을 끝까지 잘 모시는 것이 그의 살아있는 자식교육이기도 했다. 어머니의 일관된 헌신을 보고 시부모 장례식에서 애통해 하며눈물 흘리는 어머니를 꼭 안아주던 깊은 사랑의 아들이 있었다.

그런 의미로 아들들에게 있어 어머니 홍종숙 회장은 존경받고 인정받는 인도자이며 선생님으로 그리고 엄마로서 역할을 다하며 더할 나위 없이 성실하게 살아왔다는 자부심으로 행복하다.

게다가 자신의 면학의 세계를 꾸준하게 개척하고 완성해나가며 지속적으로 공부를 했다. 말로 공부하라기보다는 아들들이 공부할 때 같이 대학에 입학해 서로 격려하며 공부하는 인생을 걸었다는 그의 노력은 주위의 따뜻한 주목을 받고 있다.

참는 끝은 있다, 모델이 된 삶
대단한 정성과 끈기가 아니면 13년을 이어가기보다 포기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매주 토요일이면 공부하는 날, 평일 밤에 또 공부, 돌아보면 내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배운 값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편의 외조가 강했고 주님만 의존하면서 참는 끝은 있다고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아빠의 강함과 엄마의 깊은 배려심이 아들들에게 플러스가 되어 그 사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니 감사하지요”
어머니의 인내심과 공부하는 모습을 본 아들은 2009년 어머니 홍종숙 회장이 다도로 세계여행을 하던 노르웨이 크루즈 선상위에서 회계사 합격 이라는 기쁜 소식을 안겨 주었다.

“형설의 공이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더구나 박사라는 말 앞에는 앞전이라는 글자가 안 붙는다고 하잖아요. 요즘은 학위 취득후에 성당에서 구약과 신약을 공부하는데 세상공부하고 또다른 깊이가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약자보호를 넘어 상대방을 배려하라고 하시는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반복하는 사람이 대가가 된다
홍종숙 회장은 당당하게 박사 학위를 취득해서 더욱 더 의미를 더하며 성상담전문가 자격증을 비롯해 예절과 다도 심사위원, 전문강사 등으로 봉사하며 즐거운 인생을 구가해 나가고 있다.

중년의 시기를 공부하며 인내하는 시간이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한 걸음씩 노력한 댓가는 결코 가볍지 않은 열매를 선사했다.

“자기개발인 겁니다. 매일 조금씩하면 대가가 될 수 있습니다. 반복하는 사람이 대가가 되는 거지요. 누가 인정해준 것보다 아들이 인정해 준 것이 너무 기쁩니다”

회계사인 큰 아들 정주현씨(34)와 서울공대공학박사인 며느리 변경은(35)씨, 둘째아들 정주영(32,토목전공)씨 등은 어머니를 친구이자 인도자 스승이라고 부른단다.

“돈을 벌어 효도하는 것보다 진심어린 말로 효도하는 그것에 보람을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김포가 고향인 홍종숙 회장은 위로는 선생님 출신의 홍종구 장로, 캐나다에서 사업으로 대성한 홍종천사장 등을 형제로 두고 신앙생활과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가족이기도 하다.

사우동통리장단협의회 회장으로 3년을 한결 같이 봉사하고 있고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교육청소속 학교에 집단상담과 노인대학 강의 등을 나가는 등 활력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홍종숙(62)
사우동통리장단 협의회 회장 
김포초 55회 김포여중고 17,19회 졸업 
교육학전공(2008) 
도시 및 지방행정학 전공(2010) 
행정학 박사(2016)
사우동주민자치위원회 6년 사무국장 역임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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