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광식교수(김포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도농교류란 사람, 물품, 서비스, 정보, 문화 등 도시와 농촌 간에 이루어지는 모든 상호작용으로 정의할 수 있다.

도농교류는 농촌관광, 그린투어리즘, 녹색관광 등 다양한 용어와 혼용되거나 비슷하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도농교류는 자연에 대한 이해와 농촌의 활성화와 같은 공공의 목적을 위하여 이루어지는 사람의 교류에서부터 농산물특산물과 같은 상품, 관광, 휴양, 체험 서비스, 정보, 문화, 자본 등의 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므로 녹색관광이나 농촌관광보다는 더 넓은 의미를 갖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최근 도농교류가 강조되고 있는 이유는 도시와 농촌의 상호교류를 통해 농촌의 공동화를 치유하고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하여 농촌진흥청, 산림청,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양한 정부부처에서 도농교류와 관련된 정책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2007년에는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시행 중에 있다.
참고로, 도농교류와 관련된 해외사례를 보면, 프랑스는 2차 대전 이후에 그린투어리즘이라는 이름으로 농촌관광이 시작되어 상당히 일찍 시작된 나라에 속한다.

일반 도시민이 값이 비싼 바캉스를 대체하여 농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데에서 출발하였다.

또한, 독일은 1960년대 후반에 농촌관광이 시작되었는데, 농외소득 향상과 이농 억제가 주목적이었다.
영국은 1970년대에 본격화되었으며, 농촌의 자연경관 유지 보전과 농가의 경영 다각화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일본은 도농교류가 1980년대에 본격화되었으며, 전 국민에게 농촌에서 즐기는 여유 있는 휴가를 보급하고 농촌지역 활성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한광식교수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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