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동 공설운동장 일대를 상업·업무·주거용지 등으로 개발하고 운동장 대체 시설로 걸포동에 종합스포츠타운을 건설하는 원도심 개발 사업이 닻을 올렸다.

김포도시공사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사우공설운동장부지를 상업·업무·주거용지로 개발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걸포동에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 오는 12월까지 사업계획 접수와 평가를 거쳐 연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상반기기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키로 했다.

공모는 원도심 활성화 계획(450억 이상)과 종합스포츠타운 지원계획(400억)으로 원도심 활성화 계획은 공설운동장, 사우문화체육광장, 시민회관 등을 포함한 66,711㎡를 도서관, 컨벤션, 다목적 홀,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넣어 상업·업무·주거용지 등으로 개발하게 된다.

걸포동 57일대 723.056㎡에 추진되는 종합스포츠타운 지원계획은 임시운동장 건립비용(100억)과 종합스포츠타운 건립비용(300억)을 포함하고 있다.

임시운동장은 원도심 활성화 계획에 따라 사라질 공설운동장의 기능 유지를 위한 것으로 공사는 지난해 3월 공설운동장부지를 업무행정 기능을 강화한 용도로 종을 상향한 뒤 매각해 그 개발이익금으로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기본구상과 타당성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공사는 사업추진 안정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사업계획서 제출 시 입찰보증금(10억)을 납부하도록 했다.

1992년 5000억 규모로 조성된 공설운동장은 규모가 작고, 시설 노후로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돼 왔었다.

조성범 김포도시공사 경영본부장은 “24년 전 김포시 인구 10만 명 시절에 건립한 사우공설운동장은 규모가 협소하고 노후화가 심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며“원도심 개발을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50만 인구규모에 맞는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할 재원 400억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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