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시민참여위원회와 평화문화도시위원회가 지난 9일 월곶면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조강 및 유도 조망 현장을 방문하는 오전 행사와, '평화문화란? 시민 참여적 평화문화 형성의 길'에 대한 강의와 토론으로 구성된 오후 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전 현장방문은 정왕룡 시의원과 김종영 조강문화지원센터 사무국장의 설명을 들으며 조강을 방문해 조강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활용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754 OP를 방문해 북한과 유도를 바라보며 관계 부대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전왕희 정책예산담당관은 "유도가 평화의 소를 구출한 섬으로 앞으로 시에서 평화의 섬으로 지정해 나가기 위해 우선적으로 섬에 산재된 지뢰 등을 제거해 줄 것"을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오후에는 이대훈 교수의 강의를 통해 평화의 개념을 정리하며 갈등과 화합을 위한 시민의 역할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두 위원회의 위원들은 “김포시에 오래 살면서도 북한과 유도를 이렇게 자세히 본 적이 없었다.”며, “역사적 의미를 지닌 조강과 유도를 우리시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삼아 평화문화도시로써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박동균 부시장은 “평화는 전쟁의 반대가 아니라 인류가 추구하는 가장 안전한 사회”라며, “김포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시민참여위원회와 평화문화도시위원회, 김포시청이 협업하여 김포시민 모두가 행복을 영위하는 김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현재 추진 중인 평화학교 운영 외에 시민주도형 평화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자율적 조직결성과 이를 통한 시민의 역량 제고에 공감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