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태로 가면 학교가 문을 닫는다 구도심 개발로 보장될 사안이 아니고
5-10년 기하급수적으로 학생수가 주는 것에 대해 국가적으로 통폐합 학교로 가야한다”

지난 1일 김포중. 제일고 제일공고총동문회(회장 임선기)와 김포여중.고총동문회(회장 김명희)는 양교 현안문제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포중학교 임선기 회장은“김포여중과 김포중학교 모두 원도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학생수 감소로 힘든 과정에 있어 양교의 생존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될 중차대한 시점에 와 있다”

“2015년부터 대두된 이야기로 교육환경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온 바 있다. 양교동문들의 노력을 통해 실천 가능한 모델이 나오면 좋겠다. 의견교환과 좋은 방안을 기대한다. 차후에도 양교 동문 모임을 통해 모교의 발전방향에 대한 동문들의 연합된 힘을 보태겠다”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또한“이대로 5-10년 양교의 동문회의 미래가 없을 수 있다. 존폐의 위기를 맞아 동문이 없어지면 동문이 없다고 생각하고 서로 단합된 목소리와 구체적인 좋은 방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임선기 회장(김포중. 제일고 제일공고총동문회)

김덕흠 직전회장은“급한 사안이다. 꽁지에 불이 붙은 듯 액션이 필요하다. 동문회는 교육을 잘 아는 전문가를 지원하고 최고 좋은 방안은 교육현장에 있는 이들이니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명희 김포여중고총동문회장은“여중고와 중학교가 힘을 합해 대화를 통해 가능한 현실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여건의 변화와 함께 모교의 후배학생수의 감소가 더 심해져 가고 있어 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학생 수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파트마다 학교는 세워지는 데 기존에 있는 학교에는 학생수가 없다. 김포초등학교는 백년이 넘는 학교인데 대폭 축소된 상태이다”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좋은 방안으로 노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혀 앞으로 양교 동문간의 현실적인 노력과 더불어 주무관서인 교육지원청과의 방안 논의 등을 지속해 나가기로 목소리를 모았다.

김명희 회장은“73년도에 중학생이었던 기억이 난다. 43년전의 교사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다. 50년 된 건물에서 29명의 학생들이 3반이 공부한다.

▲ 김명희 회장(김포여중.고총동문회)

그곳에 누가 자신의 아이들을 보내고 싶겠나 금파중학교는 미어터지고 이곳은 학생이 없고 지역배분을 교육청에서 다시 재조정해야 한다”며 안일무사 교육행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모임은 해당 학교장인 김포중학교 권영천 교장을 초청하여 현장교육행정의 생생한 현실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초청된 권영천 교장은“양 학교를 살리기 위한 안간힘에도 불구하고 동문이나 지역이 너무 모르고 있어 알릴 필요가 있다. 남중은 현재 426명, 여중은 379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김포중과 여중의 학생수 감소를 막을 방안은 재개발밖에 없지만 2020의 계획이 제대로 개발될 것인가 미래예측에 대한 확신이 없다”

“조만간 2-3년되면 2-3학급의 학교로 간다. 3학급 학교로 10년 이상 갈 전망이 농후하다. 이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적정규모의 학급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천 교장은“지역을 나누는 것이라도 먼저해야 한다. 구도심학교 살리는 방안을 홍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교육청도 학교 현실과 아픈 부분을 알고 있지만 시의 재개발 계획으로 남중 여중이 60학급이 된다는 원론적인 선에 그치고 있는데 4년뒤는 알수 없다”고 아쉬워 했다.

양교 동문들은 현재 상태로 가면 양학교가 문을 닫는다며 구도심 개발로 보장될 사안이 아니고 5-10년 기하급수적으로 학생수가 주는 것에 대해 국가적으로 통폐합 학교로 가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도 교육청의 의지가 중요하며 1-2년내 추진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양교 통폐합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필요하다면 추진위원회를 두는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이들의 활동이 구도심의 작은 학교 살리기가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모임은 전국적으로 농어촌 지역의 통폐합의 경우가 이미 선례로 있고 김포중.김포여중이 구도심내의 작은 학교로 소규모로 축소되는 것을 막고 효과적인 통폐합 논의를 거쳐 장단기적 처방을 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이날 참석한 동문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포중. 제일고 제일공고 총동문회(30대 김덕흠 회장(직전), 31대 임선기 회장(현), 김태현 사무국장, 이환택 기획단장,양태성 재무이사)
김포여중. 고 총동문회 10대 임원진(회장 : 김명희, 부회장 : 강희숙, 김복순, 오수분, 총무 : 홍충희, 이성숙, 원미애)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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