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읍 상가밀집지역인 신곡리 일대 이면도로가 일방통행제로 운영된다.

이번 이면도로 일방통행제는 지난 2011년 북변동 舊김포경찰서 주변 도로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대형 건물 입주에 따른 차량 증가와 주차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고촌읍사무소 주변 이면도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고촌우체국 앞 도시계획도로(중 3-5호, 소 2-45호) 구간을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방통행로 지정 구간은 총 300여m로 왕복 2차선 중 1개 차선은 주차장으로 활용돼 부족한 주차공간을 대신해 이면도로상의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게 된다.

일방통행로가 지정된 이 지역 용도는 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지난 2013년 김포도시철도 공사와 고촌역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변으로 4층 이하 상가주택들이 하나 둘 늘기 시작해 주변도로에 대한 일방통행제 지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그러나 상가 상인들의 반대로 시행이 무산돼 오다 올해 비즈니스호텔과 오피스텔 입주가 시작되면서 주차난과 함께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에 따른 주민간 다툼이 끊이질 않자 일방통행제 시행이 다시 추진됐다.

고촌읍은 이에 따라 시에 일방통행제 시행을 위해 주민연명을 받은 청원서를 낸데 이어 상가 입주민과 주민 설득에 들어가 3년 만에 일방통행제 시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노승일 고촌읍장은 "3여 년간 번번이 무산된 일방통행제가 시행 돼 지역 상권활성화는 물론 교통 혼잡 완화와 보행 사고 위험도 줄게 됐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