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 열려
주민들, 교통개선협의회 구성 제안


풍무동을 경유하는 일반버스가 운행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4일 풍무동지역 교통문제에 대한 간담회 자리에서 운수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풍무동을 경유하는 일반버스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와 경찰서, 교육청, 김포3동 이용준 의원, 월드아파트를 비롯한 풍무동 아파트 자치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도 마을버스 정류장의 이전, 지방도 307호선 정류소 및 횡단보도 정비 등 풍무동 교통상황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풍무동 주민들은 풍무동을 경유하는 일반버스 신설에 대해 시와 운수업체가 뚜렷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서해아파트 주민 노씨는 “(시와 운수업체의 일반버스 미 운행으로) 서해아파트 주민들이 1억원을 들여 셔틀버스를 구입해 운행하고 있다”며 “시와 운수업체는 풍무동지역의 일반버스 투입 시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포운수 상무 신재호씨는 "일반버스 투입을 추진했으나 시가 빠른 시일 내에 공영버스와 굴절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현재도 (적자폭을 안고 있는데) 손익분기점에 이르지 못했는데 (시와 이중 투입으로) 적자운행을 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주민들은 풍무동 운행버스의 배차시간을 5∼7분으로 조정해 줄 것과 원당고개 교통사고 위험 대책 마련, 불법주정차 단속, 307호선 정류소 및 횡단보도 재정비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배차 시간을 단축하고 정류소 이전 등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아파트 자치회장 정왕룡씨는 “운수업체와 시, 경찰서,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풍무동교통개선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풍무동 일반버스 투입, 교통개선협의회 등의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강소정 기자  p3340@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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