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전국 처음으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하이패스로 정산하는 '하이패스 및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한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하이패스 주차장 시범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 돼 시비 5억 원과 국비 5억 원을 지원 받아 내년 6월까지 시청과 사우자주식 주차장 등 3곳을 하이패스 주차장으로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어제(1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패스 및 스마트 주차장' 사업 설명회에 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하이패스 주차장 소요비용의 50%를 지원하고 기관 간 업무 조율을 담당하게 되며, 김포시는 사업을 시행하고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설치·유지관리 등 기술 지원을 맡게 된다.

하이패스 주차장은 정산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하이패스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요금 정산시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관내 공영주차장에 대한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주차정보제공 플랫폼 구축사업도 완료될 예정이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 결과를 토대로 다른 지자체로 하이패스 주차장 구축 사업이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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