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이 지난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16일 현재 김동식 전 김포시장 등 5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3명, 한나라당, 무소속 각 1명으로 이들은 선거구 획정 처리지연으로 김포시선거구로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선거사무소 설치와 간판 게시, 명함 배부와 전화 홍보, 어깨띠 착용 등으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내년 3월 23일까지 제한적인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후보 등록에 앞서 김동식 전 김포시장(새누리당)은 지난 14일 김포시의회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나이에 경기도의원과 김포시장을 역임해 더 이상 명예와 욕심이 없다"며 "오직 대한민국에서 으뜸이 되는 김포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싶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 교육제도와 교통 신호체계 개선, 서민보호를 위한 이자율 조정, 새로운 국가 기념사업 국민운동 등 다섯 가지의 국가 공약을 제시했다.

또, 지역공약으로 고촌 외곽도로 아파트 단지에 미관을 고려한 방음벽 설치, 지역별 특화중심도시 육성, 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정부 지원, 공설운동장 일대 고급상업중심지역 개발, 한강철책 고수부지 개발 등을 약속했다.

이강안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5일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치고 사우동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신도시를 600만평 확대해 인구 100만 명품 경제도시로 발전시켜 김포의 미래를 바꿔놓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한강신도시내 초고층 랜드마크조성, 풍무동 김포공원묘지를 도시재생특별법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고촌읍 그린벨트 지역 내 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대학병원 및 의대유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라뱃길 수상레저단지 조성, 걸포동 로컬푸드 유통단지 조성, 한강신도시 외곽에 대기업 첨단연구단지 조성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을 지낸 이윤생 김포정치개혁연구원장도 이날 새누리당 김포시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소 개소에 이어 후원회를 결성한 뒤, '새누리 새인물론'을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윤생 예비후보는“김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경기도지사를 배출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고, 기성 인물이 아닌 진취적인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도시철도 이용률 증가를 위한 장곡역 신설과 대규모 환승센터와 주차장 설치, 시네폴리스와 경인아라뱃길 이용률 제고를 위한 BRT(버스급행노선) 연결, 시네폴리스 사업부지내 산업용지내 R&D 기관과 기업 유치를 통한 상업업무지구 조성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인아라뱃길과 시네폴리스는 김포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동력"이라며 "시네폴리스를 업무, 주거, 쇼핑백화점+면세점+관광호텔)이 조화를 이룬 꿈의 공간이 돼야 그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16일 현재 후보등록 현황(중앙선거관리위원회)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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